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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쌍용차 노사, 경영난에 안식년제·복지축소 등 합의

사무직 200~300명 안식년 대상...6개월 단위 시행·급여 70% 예상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근속 25년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안식년제를 시행하고 의료비와 학자금 지원도 축소한다.

 

20일 쌍용차 노사는 안식년제 시행(근속 25년 이상 사무직 대상), 명절 선물 지급중단, 장기근속자 포상 중단, 의료비 및 학자금 지원 축소 등 22개 복지 항목에 대한 중단 또는 축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식년제 대상에 해당되는 사무직은 200~300명이다. 사측은 6개월 단위 시행·급여 70% 지급 등을 검토중이나 구체적 방안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또 노사는 고객품질 만족을 위해 '노사공동 제조품질개선 TFT'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에 합의하는 등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으며, 임원 20% 축소 및 임원 급여 10% 삭감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