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국지엠(GM) 노조가 추석 연휴 전인 9일부터 11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사측의 임금협상 요구안 거부로 이날부터 11일까지 한국지엠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소속 노조원(약 2000여명)과 부평·창원공장 조합원(약 8000여명) 등 총 1만여 명이 전면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기간 중 인천 부평공장 서문을 뺀 회사 정문과 남문을 원천 봉쇄할 예정이다.
그동안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 통상임금 대비 250% 수준의 성과급 지급, 격려금 650만원 지급과 신차 배정,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부평 2공장 발전 전망 계획 등 13개 안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은 최근 5년간 누적 적자 규모가 4조원에 달하는 등 경영상황이 어렵다며 임금인상 등 노조가 주장한 요구 대다수를 지기키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출했고 지난달 8일 중노위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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