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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FT, 日 상품 불매운동 영향 닛산 '한국시장 철수' 검토

닛산, 지난 8월 한국에서 총 58대 차량만 판매...작년 대비 88% 감소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이 한국 내 일본상품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한국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7일 영국 파이낼션타임즈(FT)는 일본 도쿄 소식통 등을 인용해 닛산이 한국시장 철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산은 지난 8월 한국에서 총 58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 459대와 비교해 88% 하락한 수치다. 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닛산은 총 3581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판매량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닛산을 포함한 일본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총 1398대로 이는 작년 8월 보다 57% 줄어든 수치다.

 

FT는 최근 몇 개월간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유지에 대해서 검토해오던 닛산이 일본의 수출규제 및 지소미아(GSOMIA) 계약 만료 등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점점 커지자 한국 철수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닛산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던 SUV 로그에 대한 수탁계약 연장도 중단했다.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닛산의 대주주로 부산공장의 ‘로그’ 차량 수출 물량을 연 10만대에서 올해 6만대로 감축시켰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