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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도소매·숙박음식 대출, 213.6조 역대 최대...전년 比 12% 증가

2분기 전체 산업대출 1163조...1분기보다 22조 증가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해 2분기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대출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산업대출은 1163조1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22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7.4%로 2009년 2분기(9.6%) 이후 역대 최고치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대출은 전분기보다 16조2000억원 증가했다. 그중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1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조8000억원 늘었다.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12.0%로 역대 가장 높았다.

 

2분기 들어 서비스업 대출 증가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불경기가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도·소매, 숙박·음식점 업종이 늘고, 인건비 상승으로 이를 위한 대출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벤처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2분기 신설법인수는 6342개로 전분기(5980개)보다 6% 증가했다. 사업자수도 3월말 238만명에서 5월말 240만명으로 소폭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 대출은 1분기(6조5000억원)보다 4조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355조2000억원으로, 전체 산업 대출의 30.5%를 차지해 전분기(30.8%)보다 소폭 감소했다. 제조업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기업들의 신규 설비투자가 정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