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020년도 정부예산안 규모를 510조원 이상으로 편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2020년도 정부예산안 규모를 묻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지금 경제상황과 내년도 경제 활력을 위해서 확장적 재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510조원 이상을 편성하려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2020년도 예산안은 경제활력 뒷받침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포함한 포용 관련 예산, 국민 편익 증진과 안전 관련 예산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예산 편성 방향도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 대한 기술 수지 분석 결과 일본에게 연간 7억 달러 이상 특허상품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소재 분야의 자립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R&D(연구개발) 예산이 20조원을 넘어 섰는데 내년도 예산안의 증가율을 두 자릿수 이상 늘릴 계획"이라면서 "특허연계기술 개발 쪽에 역량을 투입하고 'R&D 종합투자전략'도 준비해 이달 내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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