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AA-)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 저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下에서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성장은 글로벌 경제 둔화 및 미-중 무역긴장의 영향으로 성장 모멘텀이 상당히 둔화되었으나, 근본적인 성장세는 건전하며 유사 등급 국가 수준에 부합하다고 했다.
또 올해 반도체 부진 심화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2019년 성장률은 2.0%로 둔화될 것을 내다봤다.
내년에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과의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성장률 전망을 2.3%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확장적 재정-통화정책과 반도체 경기 안정이 경기 둔화를 완화하고, 2020년 최저임금 소폭 인상(2.9%) 결정도 단기적으로 기업 심리 및 노동시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