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사업 자립화 위해 추경예산 1773억원 투입

32개 사업 부문에 총 4935억원 규모 추경예산 반영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5조83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2일 오후 늦게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장비사업의 자립화, 미세먼지 감축 등 32개 사업에 4천여억원의 예산을 추가집행한다.

 

3일 산업부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사업의 자립화와 선제적 경기대응, 미세먼지 감축 등을 위한 4935억원(32개 사업)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예산 편성 내역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1,773억원(5개), 산업위기지역지원·수출활력제고 등 선제적 경기대응과 민생경제 지원에 2,723억원(20개), 미세먼지 감축 439억원(7개)이다.

 

먼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은 먼저 확보돼 있으나 신뢰성 등의 문제로 사업화되지 못하고 있는 국내 개발 소재부품의 신뢰성평가·양산을 지원하고 긴급 기술개발이 필요한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을 조기 시행할 수 있도록 총 1773억원을 반영했다.

 

이 가운데 소재·부품·장비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성능평가·실증을 통한 상용화 촉진, 신뢰성장비 확충 등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성능평가 350억원,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 320억원, 소재부품기술개발기반구축 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對)일 수입비중이 높고 주력산업 분야에 파급효과가 커 조속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소재부품기술개발에 65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기간을 단축시켜 조기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글로벌중견기업육성프로젝트지원 사업에 53억원을 반영했다.

 

산업부는 산업위기지역 회복, 수출경쟁력 제고, 포항지진 복구 등 민생경제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총 272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산업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조선기자재업체위기극복지원 자금으로 60억원이 투입되며 용접도장전문인력양성 58억원, 자동차부품기업활력제고 45억원, 산업위기지역 투자기업보조금 140억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지원하는 한편 수출바우처와 해외전시회·사절단 파견에 각각 108억원, 60억원씩 편성했다.

 

포항지진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자금도 투입된다.

 

포항지진피해가구의 단열․창호 등 에너지사용환경 개선사업 121억원, 지열발전부지안전관리체계 구축 10억원, 집단에너지 열수송관 개체투자 융자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자리창출·인력양성을 위한 상생형일자리모델 확산(228억원), 스마트산업단지 구축(360억원), 미래산업인력양성사업(73억원), 규제샌드박스 운영(28억원) 등도 추진한다.

 

미세먼지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439억원이 7개 사업 부문에 추가 배정된다.

 

산업부는 발전소·전기차충전소·가스냉방 등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배출원별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사업에 총 43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석탄발전소․주거지 인근 LNG발전소의 환경설비 지원 248억원, 전기차충전소 설치지원 40억원, 제조분야 미세먼지감축 기술개발 30억원, 광해공단출연 46억원 등을 반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편성된 추경예산은 그 효과가 빠른 시일 내 나타날 수 있도록 예산집행절차를 2개월 내 70% 이상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주 단위 실적점검 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품목별, 업종별 영향 분석을 토대로 백색국가 배제 상황에 대비해 종합적인 대응책을 준비해 왔다"며 "이제 준비된 시책에 따라 치밀하고도 신속하게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