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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신라젠 "美 DMC, 펙사벡 임상중단 권고...FDA 보고 예정"

지난 1일 펙사벡 근로벌 임상3상 시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 진행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신라젠이 개발한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에 대한 글로벌 간암 임상3상 시험이 전면 중단될 방침이다.

 

2일 신라젠은 "1일(현지시간) 오전 9시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와 항암바이러스물질 '펙사벡'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3상 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DMC는 당사에 임상 중단을 권고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당사는 DMC로부터 권고받은 사항을 미국 FDA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진행 중인 약물의 치료제로서 유효성·안정성 등을 중간 평가하는 임상 3상 과정 중의 하나로 '펙사벡'은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오는 2020년 12월 31일 임상이 완료될 예정이었다.

 

펙사벡(Pexa-Vec, JX-594)은 우두(백시니아)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 항암 바이러스다.

 

앞서 지난 2015년 10월부터 신라젠은 펙사벡 글로벌 임상 3상을 실시해왔다. 간암이 진행되고 있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펙사벡을 투여한 뒤 기존 간암치료제 넥사바를 투여한 300명과 넥사바를 단독으로 투여한 300명의 전체 생존율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무용성 평가 결과 DMC로부터 간암 임상3상 중단 권고를 받음에 따라 '펙사벡'의 유효성 입증은 수포로 돌아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