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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공정위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3개월간 25곳 증가...총 2128개"

농협과 한화 동 기간 동안 각각 12개, 11개씩 계열사 증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가 3개월만에 2103개에서 2128개로 25곳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15일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3개월간 이뤄진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기준 현재 59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총 2128개사로 집계됐다. 3개월간 19개 대기업집단이 총 59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설 18개, 분할 5개), 지분취득(23개),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1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20개 대기업집단은 총 34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제외 사유는 지분매각(11개), 청산종결(11개), 흡수합병(2개),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3개), 친족분리(2개) 등이다.

 

이 기간 동안 신규 편입회사가 많은 대기업집단은 농협(12개), 한화(11개)였으며 계열 제외 회사가 많은 대기업집단은 SM과 네이버로 각각 4개사를 제외했다.

 

공정위 조사결과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해 회사를 분할한 후 신규 설립하는 사례가 많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분할한 후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했다.

 

CJ그룹에선 CJ제일제당이 국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분할해 CJ생물자원을 신설했으며 코오롱그룹 소속 코오롱글로텍은 화섬사 제조부문을 분할해 코오롱화이버를 신설했다.

 

태영그룹 계열사 에스비에스플러스는 일부 채널(SBS플러스, SBSFunE) 부문을 분할한 뒤 분할신설회사의 사명을 에스비에스플러스로 하고 존속 회사의 사명을 에스비에스미디어넷으로 변경했다.

 

신문·방송업, 광고업,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지분인수 등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하는 사례도 많이 나타났다.

 

중흥건설그룹에서는 중흥토건이 신문사 헤럴드와 그 자회사를 인수했고 SM그룹은 삼라가 울산방송을 인수했다.

 

SK그룹에선 SK텔레콤이 디지털광고 플랫폼 회사인 인크로스와 그 자회사를 인수했다.

 

농협 소속 지엔엠홀딩스는 광고대행사인 메큐라이크, 그랑몬스터와 그 자회사 등 8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CJ그룹 계열사 CJ ENM은 광고·공연기획 회사인 비이피씨탄젠트를 지분취득해 인수했다.

 

카카오그룹 계열사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관련 회사인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와 알에스미디어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한국테크놀로지그룹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7개의 계열회사가 사명을 바꿨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