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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부산 서구,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사업 본격 시동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에 따르면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5억4000만 원을 확보해 용역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부산 최고의 산복도로 조망권을 간직한 천마산 일원을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각종 개발사업에서 소외돼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남부민동 및 아미·초장동 권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한수 구청장의 핵심공약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12월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의 핵심은 천마산 일원에 복합전망대와 이곳으로 가는 부산 최초의 관광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이다. 지상 3층(연면적 1천600㎡) 규모의 복합전망대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철거한 한전 송전탑 부지에 필로티 구조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야외 전망데크는 물론이고 식당·커피숍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데 천마산 일원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데다 복합전망대가 해발 260m 높이에 위치해 식사나 차를 즐기면서 부산항·남항 일대의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야경은 더욱 일품이어서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또 관광모노레일은 아미동 인근에서 천마바위까지 2.57㎞ 구간(폭 3m)에 설치되며, 천마산 편백숲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탐방코스와 부산항·남항 일대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경관조망코스로 운영된다. 서구는 각 코스에는 천마산 동·식물 이야기나 각종 조형물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모노레일을 타는 동안 방문객들에게 이색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천마바위에는 높이 20m의 대형 조형물 건립을 구상하고 있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구는 기존 진입도로를 이용하는 천마산 방문객들을 위해 진입도로 정비, 보행자 전용데크 설치, 주차장 확충 등 기반시설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230억 원 가량으로 서구는 각종 국·시비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 4월 정부 부처합동 확대관광전략회의에서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부산시도 관광부서 개편을 통해 지역 관광개발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서구는 모노레일 출발지인 하부승강장 예정지가 연간 방문객이 200만 명 넘는 감천문화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33만 명의 추가 관광객들을 충분히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서구가 실시한 타당성조사 용역에서도 이 사업은 경제적 파급효과 550억 원, 고용유발 효과 340명으로 추정된 바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변변한 공장 하나 없는 우리 서구의 미래 먹거리산업은 관광산업에 있다고 본다”며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사업’을 통해 낙후 지역의 균형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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