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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수출입은행, ‘MB 실소유주 의혹’ 다스에 다른 히든챔피언 기업보다 대출 이율 특혜 논란”

박영선 의원 “히든챔피언 서류 조작·대출 적용 이율, 감사원에 감사 의뢰해야”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자동차 시트 생산기업 다스에 대출 이율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지난달 31일 수출입은행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다스 대출 관련 타 히든챔피언 기업보다 대출 이율에 대해 특혜가 있다”고 질의했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지난 수출입은행 국정감사에서 다스 이율 특혜 문제에 대해 은성수 은행장이 “세계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여서 다스뿐 아니라 다른 기업도 상황이 같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다스의 신용등급이 올라간 부분도 있다는 내부 보고도 있다”고 발언한 부분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2009년 다스에 150억 원 추가 대출 당시와 같이 히든챔피언 기업들의 수출 관련 대출 이율을 확인한 결과 100억 원 이상을 대출 받은 기업들의 이율이 다스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박 의원 측에 의하면 2009년 다스는 150억 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4.0%의 이율을 적용받았다. 다스와 같은 이율을 적용받은 기업은 에버다임의 150억 원 대출 1건으로, 에버다임의 다른 150억 원 대출에는 4.5%의 이율이 적용됐다. 에버다임의 평균 대출 이율은 4.25%다.

 

 

 

이외에 2009년 107~200억 원 규모의 히든챔피언 기업 대출에 적용된 이율은 4.1~4.8% 수준이었다.

 

 

 

박 의원은 “다스 대출과 관련해 금리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있다. 똑같이 100억 원 이상의 수출 관련 대출 이율 현황을 보면 다스가 제일 낮다”며 “히든챔피언 서류를 조작한 부분과 대출 적용 이율 2가지 건을 감사원에 감사 의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008년 MB 특별검사 당시 특검이 확인했던 다스의 비자금 120억 원이 17명, 40개의 차명계좌로 존재함을 제보를 통해 확인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시형 씨,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김재정 씨, 이 전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명사랑’ 회장 출신인 김창대 씨 등이 주요 주주였지만, 이들에게는 배당을 하지 않거나 다른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 배당의 절반 수준만 배당했다고도 의문을 제기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