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정부가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 실행을 위한 첫 지구지정을 시작했다. 3기신도시를 포함 순차적으로 주택을 공급해 2021년부터 공공주택을 분양한다.
국토교통부는 30만가구 주택공급계획에 따른 남양주 왕숙 등 21개 공공주택지구(24만6000가구)들은 올해부터 지구지정이 순차적으로 완료돼 이르면 2021년부터 입주자 모집이 개시된다고 30일 밝혔다. 1차 6곳 2만3000가구(의왕청계2, 의정부우정 등), 2차 8곳 13만4000가구(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과천 등)는 올해 지구지정후 2021년 입주자를 모집한다. 3차 7곳 8만9000가구(고양창릉, 부천대장 등)는 내년 지구지정 후 2022년 입주자모집을 시작한다.
의왕청계2 지구와 성남신촌, 의정부우정, 시흥하중 4개 지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확정하고 7월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 4곳엔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지원을 위해 신혼희망타운 등 총 1만가구 공급된다. 빠른 지구는 2021년초 착공해 2021년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공공주택을 분양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조기 공급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