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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임원 2명 사표...한창수 사장 '사퇴설' 일축

업계, 최근 감사보고서 사태 책임 차원으로 해석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재무담당 임원 2명이 최근 감사보고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5일 아시아나항공은 김이배 전략기획본부장(전무)과 김호균 재무담당 상무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측은 두 사람의 사직서를 아직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들이 최근 발생한 감사보고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사퇴한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출기한 하루 뒤인 지난달 22일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당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한정' 의견을 내렸다. 이에 유동성위기가 불거지는 등 시장의 혼란을 초래했다.

 

이후 같은달 26일 아시아나항공은 미진했던 자료를 보강 제출한 뒤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지만 작년 영업이익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시장의 불신만 가져왔다.

 

한편 이날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사내게시판을 통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사퇴설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한 사장은 "최근 회사 일로 시장에 혼란을 주고 고객과 임직원께 그리고 주주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데 대해 저는 누구보다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산적한 현안을 책임 있게 완수하는데 우선 매진한 뒤 제 거취와 관련된 모든 결정은 그 이후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임직원의 동요가 없길 바란다"며 "거듭 밝히지만 현 상황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