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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엔씨소프트, 포괄임금제 폐지 결정...3N 모두 동참

오는 10월까지 폐지 예정...게임업계 포괄임금제 폐지 가속화 전망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국내 대형 게임업계 중 한 곳인 엔씨소프트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3N(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모두 포괄임금제가 사라지게 된다.

 

2일 엔씨소프트는 성숙하고 발전된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는 10월 안으로 포괄임금제를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근로 등 시간외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지급하는 임금제도다.

 

특히 게임 출시시기 전 업무가 늦게까지 계속되는 '크런치 모드' 기간 중에도 야근과 관련된 수당을 받지 못하자 게임 근로자 사이에서 '공짜야근', '열정착취'라며 비판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6~2017년 야근으로 인한 게임회사 직원들의 과로사 등이 문제가 되고 최근 정부가 주 52시간 도입을 추진하자 포괄임금제를 없애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작년 7월 웹젠을 시작으로 펄어비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네오플, EA코리아, 스마일게이트, 넥슨, 넷마블 등 게임사들의 포괄임금제 폐지가 이어졌다.

 

엔씨소프트 측은 "작년 1월 업계 최초 유연출퇴근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발전적인 근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