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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화토탈 노조, 27일까지 한시적 총파업 돌입...임금협상 결렬 주원인

사측 "최근 3년 연속 1천320% 성과급 지급...작년 직원 평균 성과급 1인당 4천만원"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석유에너지 화학 기업 한화토탈 노동조합이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3일 한화토탈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본사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고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기한은 오는 28일 오전 7시까지다.

 

노조는 그동안한 사측화 임금협상을 계속 진행해왔으나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파업 찬성에 동의하는 표가 86.2%로 나와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한화토탈 노조는 10.3% 연봉인상안을 가지고 11회에 걸쳐 사측과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좀처러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연봉 10.3% 인상안은 무리라는 입장을 내세운 반면 연 2.3% 인상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노조측에 전달했다.

 

이에 노조는 연 8%대 인상안을 사측에 제시했으나 사측은 동종업계 평균임금인상률 2%에 비해 여전히 높다며 노조측 조정안을 거부했다.

 

사측은 경영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해 최근 3년 연속 1천320%의 성과급을 지급해 작년 직원들의 평균 성과급은 1인당 4천만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그동안 수익·실적과 비교하면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은 낮다는 입장이다.

 

당장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협정근로자·비노조원을 동원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면 공장 가동은 가능하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 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태다.

 

한화토탈 측은 오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1공장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한화토탈 전체 직원 1천700여명 중 900여명 가량은 현재 노조에 가입해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