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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중국 '전국 양회' 개막에 전세계 이목 집중

BBC·로이터통신 등 해외 주요외신들, 中 전국 양회 개막 소식 일제히 보도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2018년 중국 전국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외 주요 외신들은 중국의 전국 양회 개막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어떤 중대한 사안이 오고 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예수이(張業遂)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3기 대변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전국 양회 개최와 관련해 국내외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이날 장예수의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프랑스 통신사 등 주요 외신들은 “중국은 자신들의 이익이 훼손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는 중국의 입장을 보도하면서 “양측이 상대의 전략적 의도를 객관적으로 관철해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잘 파악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중국의 호소를 전달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역시 장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은 외국 모델을 수입하지 않고, 중국 모델을 수출하지 않으며, 기타 국가에 중국의 방법을 따르기를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는 장 대변인의 발언을 실었다.

 

 

 

또한 ‘일대일로’와 관련한 오해에 대해서 장 대변인은 “일대일로 건설은 개방과 포용의 플랫폼”이라면서, “어느 국가를 겨냥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관심 있는 모든 국가에 개방적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환경보호 역시 중국 정부가 주목하는 중점”이라면서, “전인대 회의에서 세부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올해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대표가 2980명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들 중 여성 대표는 742명으로 24.9%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2기 전인대에 비해 1.5%p 늘어난 수치다. 또한 소수민족 대표는 438명으로, 전체 대표 중 14.7%의 비율을 차지한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와 일본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중화인민공화국 감찰법(초안)’ 심의에 주목했다. 연합조보는 “이는 중국 국가감찰법 체제 개혁의 중요한 단계로 풀이되며, 반부패의 법치화와 고효율화에 관계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전국 양회는 중국에서 매년 3월마다 시행되는 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말한다. 중국 정부의 운영 방침이 양회를 통해 정해지는 만큼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로 주목을 받는다. 15일간 열리는 이번 전인대 회의에서는 약 3000여명의 전인대 대표들이 여러 의제를 두고 심도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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