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해외투자자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로 인해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루만에 14% 하락한데 이어 12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11일 YG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대비 14.10% 하락한 주당 3만7천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승리의 해외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최초 제기된 지난달 26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가수 정준영씨 등 일부 연예인들이 승리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하락폭은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 11일 ‘SBS’는 가수 정준영 씨가 승리 등이 속해 있는 카톡 단체방 몰카공유 사건을 보도했다.

이에 11일 한국거래소는 YG엔터테인먼트 주식선물이 2단계 가격제한폭 확대요건에 도달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YG엔터테인먼트 주식선물 가격제한폭 확대 판단기준종목의 체결가격이 기준가 대비 10% 하락해 5분 후 당해 주식선물의 가격제한폭을 다음 단계(2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주식선물 가격제한폭 확대 판단기준종목의 체결가격이 기준가 대비 20% 하락하면 5분 뒤 가격제한폭이 다음 단계(30%)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확대 예정시각을 오전 10시 5분으로 예상했다.

이어 12일 한국거래소는 YG엔터테인먼트 주가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공매도 세력이 몰린데 따른 조치로 이날 하루 공매도 거래를 금지한다고 공시했다.

공매도는 신용거래에서 매도인이 주권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타인으로부터 주권을 대여해 매도를 행하는 것이다. 향후 주가하락시 해당 주식을 저가에 매입해 결제일 내 매입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한편 성접대 알선, 몰카 공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지난 11일 본인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경찰은 국방부와 공조해 수사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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