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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차, '판매실적 부진' 베이징 1공장 가동중단 검토

직원 2천여명 퇴직‧인력 재배치 실시...현대차 "완전 폐쇄 및 이전 전혀 검토하지 않아"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내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판매실적 부진으로 베이징 1공장의 가동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자동차 업계 및 현대차 등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베이징 1공장 가동 중지를 검토 중이다.

 

또 이를 위해 재취업 보상 퇴직프로그램을 실시했고 현재 직원 2천여명의 퇴직‧인력 재배치도 이뤄졌다.

 

베이징 1~3공장 직원 100여명은 이미 4·5공장에 전환 배치됐고 구조조정으로 인해 총 1만5천여명 가량이던 베이징현대 5개 공장 인력은 1만3천명으로 감축됐다.

 

지난 2002년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가 합작해 설립한 베이징현대는 베이징 1∼3공장과 창저우‧충칭에 각각 4공장과 5공장을 만들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181만대에 달한다.

 

2002년 첫 가동한 제1공장은 지난 2017년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판매량이 80여만대 수준으로 떨어졌고 최근 2년간 공장가동률이 50% 수준을 밑돌자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베이징시가 최근 미세 먼지 등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시 외곽 공장들을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하면서 베이징현대차 공장도 이전 요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측은 베이징현대 일부 설비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진 게 없으며 타국가로의 공장이전이나 폐쇄 등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