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소비자원 "이통3사, 실버요금제와 일반 저가요금제간 차이 적어"

SKT, 실버요금제 일반 저가요금제 대비 4천400원↑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SKT·KT· LGU+ 이동통신 3사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실버요금제가 일반 저가요금제와 가격 차이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해 피해구제를 신청한 소비자 10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접수된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피해구제신청 총 2천255건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 접수건은 231건(10.2%)이라고 밝혔다.

 

20세부터 39세 사이가 978건(43.4%)으로 가장 많았고 40세부터 64세 사이 소비자의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814건(36.1%)으로 뒤를 이었다. 20세 미만은 36건(1.6%)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고령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현황을 분석‧조사한 결과 부가서비스를 제외한 통화·문자 및 데이터 제공량 등에 있어 실버요금제와 일반 저가요금제 간 차별점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실버요금제는 일반 저가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적었다.

 

실제 SKT가 제공하는 일반요금제 'T플랜 스몰'은 월정액 3만3천원에 1개월간 1.2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반면 실버요금제인 'band 어르신 1.2G' 요금제는 월정액 3만7천400원으로 일반요금제 보다 4천400원 비싸지만 1개월 동안 동일한 1.2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이동통신 3사와 CJ헬로·SK텔링크·인스코비 등 알뜰폰사업자 3곳의 이용약관을 분석한 결과 고령 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조항은 따로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고령 소비자들이 계약서 작성 전 약정조건‧요금제‧월 납부요금 등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