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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KCC, 여주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 공식 사과..."재발 방지 노력"

노조 "인원 충원 없는 잦은 보직 변경과 안전 뒤로 미룬 회사측 부실한 조치가 원인"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CC가 지난 11일 발생한 여주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유가족과 고인 등에게 공식 사과했다.

 

19일 KCC는 대표이사 및 임직원 명의 입장문을 통해 "고인과 유가족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재발 방지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상심이 큰 유족께도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족들께는 최선의 보상과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슬픔을 위로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전을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안전의식 제고와 실천을 위한 관련 법규 및 규정은 물론 철저한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구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겠다"고 강조했다.

 

KCC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관련 기관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을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KCC 여주공장에서는 가로 3.6m, 세로 2.7m 크기의 대형 유리판이 쓰러져 혼자 작업을 진행하던 근로자 A씨가 이 유리판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년 3월과 8월에도 역시 KCC 여주공장에서 유리판을 적재하던 노동자 3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지난해 8월 사고 이후 KCC 여주공장을 상대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해 총 150건에 달하는 위반사항을 적발한 바 있다.

 

최근 또 다시 같은 사고가 일어나자 지난 15일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연이은 사고는 인력 충원 없는 기형적 교대제로 인한 잦은 보직 변경과 안전을 뒤로 미룬 회사측의 부실한 조치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