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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네이버 노조, 21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 열고 파업 여부 결정

중노위 조정 절차 결렬 배경과 향후 쟁의 방향 논의 예정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IT업계 최초로 노조를 결성한 네이버 노조가 2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 16일 네이버 노사는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단체교섭‧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당시 중노위는 노사 양측에 안식휴가 15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중노위 조정안에 대해 찬성했으나 사측은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가 지정되지 않았다며 조정안 수용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노조는 이날 열리는 설명회에서 중노위 조정 절차가 결렬된 배경과 향후 파업 여부와 이를 위한 투표일정 등 쟁위 행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네이버 노조가 대화를 통한 협상을 최우선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파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노조원 대다수가 파업에 찬성하거나 사측이 협상에 비협조적인 반응을 보일 시 파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도 함께 밝혀 이날 열리는 설명회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네이버는 작년 4월 IT업계 최초로 노조를 설립했다. 현재 노조에는 네이버 전체 직원 가운데 40% 정도가 가입한 상태다. 노조가 파업을 결정하면 네이버는 IT업체 최초로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