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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아산, 500억원 유상증자 결정...'재무구조개선' 위한 조치

업계 일각, 대북 사업 재개 위한 준비 조치로 해석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현대아산이 지난 28일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두고 업계 일부에선 대북사업 재개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관측했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종속회사인 현대아산이 시설자금 350억원, 운영자금 15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총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천만주를 주당 5천원에 신주 발행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가 실시되며 내년 3월 5일과 6일 간 구주주 청약을 거쳐 같은달 21일 신주권을 교부할 예정이다.

 

현대아산 측은 이번 유상증자 목적에 대해 "재무구조개선과 회사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지난 1999년 출범해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개발 및 관광 등 20여년간 남북 경협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됐고 이후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수차례 이어진 북측의 핵실험 등으로 대북사업은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업계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해 추정되는 현대아산의 매출 손실액 규모는 약 1조5천억으로 추정했고 이후 지난 2008년 현대그룹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 1천84명의 직원을 현재 167명까지 줄인 상태다.

 

현대아산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분 67.58%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04%를 보유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