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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소상공인 54.2% 작년 대비 적자...월 평균 157만원 손실 추정

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발표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조사 결과 자영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작년 대비 손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상공인 중 67.6%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총 1천204개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쳤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중 60.4%는 지난 2017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답한 업체는 6.2%에 불과했다.

 

뿐만아니라 소상공인 54.2%는 작년과 비교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업체의 기대 영업이익 대비 손실액 규모는 월 평균 157만6천원으로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평균 1천890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소상공인들의 평균 손실률은 18.4%로 조사됐다. 작년 대비 손실 사업체 86.3%가 지난해 보다 올해 손실이 커졌다고 답했다. 손실 규모가 감소했다는 소상공인은 13.2%로 나타났다.

 

올해 손실이 증가한 이유 1위는 소상공인간 경쟁심화(49.6%)였고 뒤를 이어 최저임금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34%를 차지했다.

 

조사대상인 소상공인 중 67.6%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부담이 크다'는 21.3% '부담이 큰 편'은 46.3%로 나뉘어졌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속도와 관련해서는 '매우 빠르다'는 답변이 37.3%, '빠르다'는 49.3%로 소상공인 86.6%가 최저임금 인상속도에 대해 빠르다고 느꼈다.

 

소상공인 33.7%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답했고 월 평균 인건비 상승액은 36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신청하지 않았다'는 소상공인은 89.9%로 대다수였고 '신청했다'는 소상공인은 10.1%에 불과했다.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한 이유는 '4대 보험 가입을 위해'서가 37.7% 가장 높았고 이어 '신규채용' 18.9%, '기존종사자의 요구' 18%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안정자금 제도에 대해서 소상공인 중 39.7%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27.8%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