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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중공업, 노사업무 전담조직 '노사부문' 폐지

회사측 "미래지향적 노사문화 구축하기 위한 노력 지속"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회사에 대한 호의도에 따라 노조원 성향을 구분 관리하는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노사업무 전담조직인 '노사부문'을 폐지했다.

 

5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은 '노사부문'이 폐지됨에 따라 임금‧단체 교섭, 노사협의회 등 노동조합과의 업무협의를 위한 최소 기능만 경영지원 조직에서 수행하며 관련 인원도 33명에서 6명으로 축소시켰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11월 6일 선임된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지시에 따른 것이다.

 

한 사장은 취임 후 첫날인 지난달 7일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박근태 지부장 등 집행부를 만나 계속 소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KBS는 현대중공업이 강성 노조원은 빨간불을 뜻하는 'R'로 표기하고 회사와 가까운 노조원은 초록불을 뜻하는 'G'로 중간 성향의 노조원은 노란불을 뜻하는 'Y'로 표기하는 등 노조원을 집중 관리해왔다고 보도했다.

 

이후 고용노동부가 조사를 진행했고 노조는 파업을 실시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해 회사 차원의 조직적 업무 지시는 없었다며 지난달 관련 부서장급을 인사대기 조치했다.

 

현대중공업측은 "앞으로도 상호간 상생과 협력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