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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국내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제 상승…코픽스 전월 대비 0.1%p↑

주요 시중 은행 중 NH농협은행만 주택담보대출 금리 0.03%p 하락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코픽스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5일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 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1.93%로 전월 대비 0.10%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3%로 전월에 비해 0.03%p 올라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인해 일부 은행의 대출금리는 5% 직전까지 급등해 서민 대출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NH농협은행 잔액기준 금리만 제외한 채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NH농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존 2.90%~4.52%에서 2.87%~4.49%로 0.03%p 하락했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존 2.83%~4.45%에서 2.87%~4.49%로 0.04%p 올랐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존 3.57%~4.77%에서 3.60%~4.80%로 상승했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한 3.35%~4.55%에서 3.45%~4.65% 소폭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0~4.30%에서 3.33~4.33%로 0.03%p 올랐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3~4.23%에서 3.33~4.33%로 0.1%p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20~4.55%에서 3.23~4.58%로 0.03%p 올렸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8~4.53%에서 3.28~4.63%로 0.1%p 변동됐다.

 

KEB하나은행은 잔액·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모두 3.201~4.401%에서 3.205~4.405%로 각각 0.004%p씩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 계약 체결시 이같은 점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달 공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0조4000억원 폭증한 것으로 집계돼 이번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으로 인해 서민층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