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화)

  • 맑음동두천 13.0℃
  • 구름조금강릉 14.0℃
  • 구름조금서울 16.5℃
  • 구름많음대전 16.2℃
  • 구름많음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6.8℃
  • 구름많음광주 16.6℃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18.5℃
  • 구름많음제주 21.3℃
  • 구름조금강화 14.8℃
  • 구름많음보은 12.6℃
  • 구름많음금산 14.5℃
  • 구름많음강진군 16.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한샘, ‘상생전시장 일산점’ 오픈…제휴점 지원 박차

본사가 대형전시장 열고 제휴점 입점해 영업…입점 수수료 50% 낮춰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제휴점 영업 지원에 나섰다.

 

한샘은 지역 중소 리모델링 제휴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공동 전시매장인 ‘한샘리하우스 상생전시장’ 일산점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인테리어 매장이 대형화되고 있지만 개인사업자인 제휴점주는 자본과 인력의 한계로 대형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상생전시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사에서 상권분석, 매장전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대형 전시장을 열고 다수의 중소 제휴점이 입점해 공동으로 영업하는 매장 형태다.

 

한샘은 지난 7월부터 기존에 운영하던 제휴점 공동 전시매장인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을 ‘한샘리하우스 상생전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제휴점 상생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입점 제휴점 수를 기존 10여개에서 20~30여개로 확대해 더 많은 제휴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입점 수수료 또한 절반으로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한샘은 양재점, 부천점, 해운대점 등 전국에 총 12개의 상생전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290여개의 제휴점이 입점해 있다. 이 중 일산점은 총 160평(530㎡)규모에 총 25개의 중소 제휴점이 입점한다. 제휴점주는 기존에 운영하던 매장은 물론, 상생전시장에서도 고객에게 부엌가구, 욕실, 창호, 바닥재, 도어 등 리모델링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제안하며 영업할 수 있다.

 

특히 실제 평형과 똑 같은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어반 시크’, ‘모던 베이지’ 등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해 집꾸밈 후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건자재 샘플에서는 다양한 자재를 카탈로그가 아니라 직접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상생전시장 일산점에 입점한 제휴점 ‘85디자인 스튜디오’의 하성훈 대표는 “리모델링을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공사 후 집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매장은 규모가 작아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대형 매장인 상생전시장에서는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뿐만 아니라 집 공사 후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어 상담 효율과 계약률 모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상생전시장 추가 출점은 물론, 인테리어 트렌드 강의 등 문화 마케팅을 통해 상생전시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상생 전시장 입점 제휴점이 성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