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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故 김광석 딸 사망 의혹 법정 공방 비화 조짐...김씨 유족 '고소.고발' vs 아내 서씨 "법적대응"

김씨 변호인.이상호 기자 등 21 고소·고발장 제출...서해순씨 "살인자 취급, 마녀사냥" 모든 수단 동원 대응 시사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향년 31세)씨 딸 사망 원인을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씨 유족과 그의 아내인 서해순씨간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씨 유족 측 김성훈 변호사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김씨의 딸 서연(사망당시 17살)양 사망과 관련해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서해순씨를 고소·고발했다. 이에 서씨는 2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연양 사망 원인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법정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서씨는 "시댁에서는 장애 2등급인 내 딸을 가족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사망사실은 때가 되면 알리려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5년간 생활하면서 경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인터뷰 말미에 남편과 딸 사망 원인과 관련해 자신이 살인자 취급을 받고 있다며 "마녀 사냥이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법적 대응을 나서겠다고 거듭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을 22일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배당했으며 관련자 주소지 관할이 있는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수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성훈 변호사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연양 사망과 관련해 경찰 발표, 병원진료 기록 검토와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씨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해온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도 함께 참석해 김씨 타살 의혹을 주장하며 그의 아내 서씨를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했다. 아울러 서연양 죽음에 대한 의혹도 제기하고 서씨를 출국금지해 달라고도 사법 당국에 호소했다.

 

 

 

한편 서연양이 10년 전에 급성폐렴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김씨의 사망 의혹도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연양은 지난 2008년 3월 미국으로 떠난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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