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화)

  • 맑음동두천 13.0℃
  • 구름조금강릉 14.0℃
  • 구름조금서울 16.5℃
  • 구름많음대전 16.2℃
  • 구름많음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6.8℃
  • 구름많음광주 16.6℃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18.5℃
  • 구름많음제주 21.3℃
  • 구름조금강화 14.8℃
  • 구름많음보은 12.6℃
  • 구름많음금산 14.5℃
  • 구름많음강진군 16.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경찰, ‘200억 횡령 혐의’ 담철곤 오리온 회장 10일 소환

경기도 양평 개인별장에 법인 자금 유용 혐의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개인 별장을 짓는 데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오는 10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7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담 회장에게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담 회장은 지난 2014년 경기도 양평의 ‘오리온 연수원’ 근처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 200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2층짜리 단독주택이다.

 

경찰은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오리온 본사를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공사비 지출에 관여한 오리온 관계자 1명이 입건됐다. 오리온 측은 해당 건물이 개인 별장이 아닌 임직원 교육을 위한 연수원 등 회사 공식 용도로 건축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담 회장이 법인자금으로 공사비를 지출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