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지난 4월 26일 충북 청주시 소재 2차 전지 제조 관련 장비를 수출하는 ㈜엠플러스를 찾아 '수출현장 CEO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살피고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현장 소통 확대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엠플러스는 세계 최초 2차 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부장강소기업100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2천억 원 규모의 장비 납품 거래를 수주하며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
㈜엠플러스는 지난해 발주처의 발주가 지연되는 등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해외 2차 전지 공장 건설에 대한 장비 납품거래를 수주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K-SURE는 ’17년부터 ㈜엠플러스에 수출신용보증을 통한 유동성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엠플러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일부 제약조건에도 불구하고 18억원의 보증한도를 감액 없이 지원했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는“지난해 예기치 않았던 수주 지연이 있었지만 K-SURE의 일관된 지원으로 안정성을 유지해 최근 대규모 거래를 수주했다”며, “올해 매출의 가파른 성장과 내년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수주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9월부터 수출 이행에 소요되는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SURE는 ㈜엠플러스가 장기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하는 등 자금 조달지원 확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수출 거래처 다변화를 위한 해외 바이어 신용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K-SURE는 올해 3월까지 2차 전지 등 전기차 관련 산업에 전년 동기대비 5배 가량 증가한 117억원을 지원했고, 에너지 신산업과 신소재 산업에도 각각 16%, 26% 지원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12대 신산업 지원규모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19.8조원이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대외 불확실성속에서도 2차 전지 등 미래 먹거리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에 다양한 해외진출 기회가 열려 있다”며,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시장 확대 기회를 살려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이 촘촘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