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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서경배 아모레 회장 IOC위원 출마는 제2의 최순실 사태?

이동섭 의원 “서 회장, 스포츠 전문성 전무…청와대 실세가 민다는 이유로 추천받아”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출마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2의 최순실 사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서경배 회장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최순실 사태나 서경배 회장 건이나 다를 바가 전혀 없다”고 성토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치권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정부가 IOC 집행위원회를 앞두고 서 회장을 추천했지만 결국 탈락해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는 것.

 

이 의원은 “능력 있고 전문성 있는 사람을 추천하면 누가 뭐라고 하겠냐”고 반문하며 “문제는 후보 추천의 과정에도 문제가 많고, 특히 서경배 회장이 국내스포츠계는 물론 국제스포츠분야에서도 전문성이 전무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IOC위원이 되려면 올림픽 운동이나, 적어도 자국체육에 전문성을 갖고 기여한 바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서경배 회장은 스포츠 관련 활동은 전무한데 단지 청와대 실세가 민다는 이유로 추천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서경배 회장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체육을 총괄하는 대한체육회와 전혀 교감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라며 “서경배 회장을 IOC위원으로 추천하자 몇몇 IOC 위원들은 굉장히 당혹스러워 하고, 비웃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런 분을 IOC위원이 될 수 있도록 해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