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인 진에어 여객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생해 하루 이상 출발이 지연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승객 200여명이 현지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진에어에 의하면 현지시간 10일 오후 10시 40분 경 조호르바루 공항을 이륙하려던 LJ096편(B777-200ER) 여객기에서 랜딩 기어 이상이 발생해 출발이 늦춰지고 있다.

또한 진에어 측은 “랜딩 기어 컨트롤 부품에서 이상이 발견돼 정비‧점검을 진행 중에 있다”며 “한국에서 부품을 가져와 수리를 완료할 경우 해당 편 여객기 출발이 약 26시간 가량 지연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랜딩 기어 결함은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로인해 탑승 예정이던 승객 245명이 일정 차질로 현지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측은 불편을 겪는 승객들에게 해당 여객기의 지연 사실을 알리고 호텔 등 숙박시설을 제공했다고 했으나 일부 승객들의 경우 대체 항공기 편 등 향우 일정은 아무것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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