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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대림산업 보유지분 전량 매각

증여세 2100억원 납부 위한 자금 마련 조치로 전해져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보유 중이던 대림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지난 7일 롯데그룹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신 명예회장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보유하고 있던 대림산업 주식 121만7614주(지분율 3.44%)를 처분했다.

 

매각 규모는 이날 종가 7만9800원 기준 972억원 규모로 우선주 24만여주도 매각할 경우 1000억워이 넘는 것으로 예측된다.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제시한 할인율은 3%에서 6% 수준이다.

 

시간 외 대량매매란 시간 외 시장의 매매거래시간(오전 07:30~09:00, 오후 15:40~18:00) 동안 종목‧수량‧가격이 동일한 매도호가 및 매수호가로 회원이 매매거래를 성립시키고자 거래소에 신청하는 경우 당해 내용대로 매매거래를 성립시키는 제도다.

 

롯데그룹 측에 따르면 이번 대림산업 주식매각은 국세청이 신 명예회장에게 부과한 증여세 2126억원을 납부하기 위한 조치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2016년 검찰수사 과정에서 세금 탈루 사실이 적발됐고 이후 지난 5월 9일 서울행정법원에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검찰 및 국세청 등에 의하면 신 명예회장은 롯데그룹 지주회사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친인척 및 지인 등 타인 명의로 보유하다가 지난 2003년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대주주로 있는 경유물산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등을 탈루한 것으로 전해졌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