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화케미칼이 자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와 한화큐셀이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한화케미칼은 종속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와 한화큐셀이 나스닥 상장 유지 필요성이 줄어들고 태양광 사업에 대한 경영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또 양사간 합병이 승인될 경우 한화큐셀은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될 것이라고 알렸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솔라홀딩스 지분을 100% 보유 중에 있으며 한화솔라홀딩스는 영국령 소재 나스닥 상장회사인 한화큐셀의 지분을 94%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 추진에 해대 한화케미칼은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외국계 태양광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자금 조달 채널로서의 활용도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경 트럼프 정부는 중국‧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대해 2.5기가와트를 기준으로 각각 1년차에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씩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 주요 외신은 트럼프 정부의 수입산 태양광 패널 관세로 인해 대규모 발전단지 프로젝트가 연기‧취소돼 약 25억 달러 상당의 투자가 무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양사간 합병은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서 승인 결정 이후 추진되며 필요한 절차 등을 고려할 때 합병 시점은 연말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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