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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직원들에 ‘종교·역사관’ 강요 구설수

직원 A씨 “이승만 영상 시청 강요…창립기념일 행사에 직원들 찬송가 합창”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가 직원들에게 특정 종교와 역사관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하여 좀 말해줘’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우리는 월요일 아침마다 조회를 하는데 (회사에서)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청년시절 및 한성감옥’이라는 영상을 시청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내가 아는 역사와 다른 측면의 해석을 보고 나니 혼란이 오고, 직원들에게 역사관까지 주입식 세뇌교육을 하는 것 같다”며 “회사 측이 교육을 빌미로 역사관을 강요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어 “이승만은 한강다리 폭파한 후 피신하고, 보도연맹사건의 주범 및 부정선거 등이 업적으로 아는데 (회사에서) 다른 측면을 보여주니 머릿속에 혼란이 온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창립기념일 행사를 주말에 다 모아 찬송가를 합창시키는 것도 이해가 안됐지만,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하지만 종교관에 이어 역사관까지 강요를 한다”고 호소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직원들을 상대로 역사관뿐만 아니라 특정 종교마저 강요한 것이다.

 

실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홈페이지에는 강덕영 대표이사가 작성한 종교 관련 내용의 칼럼 174건이 업로드 돼 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