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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아우디코리아 “할인된 A3, 일반 소비자 판매 상품”

임직원·딜러 전용 상품 소문 나돌자 해명…물량 한정돼 경쟁 치열할 듯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신형 A3 3000여대를 약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 아닌 딜러 전용 상품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회사측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27일 “신형 A3 40 TFSI(가솔린) 차량에 대해 큰 폭의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할인폭이나 판매 시기, 유통 채널 등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차량이 딜러 전용 상품이라는 소문에 대해 “당연히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한다”며 “아우디코리아 임직원이나 딜러 전용 상품으로 나오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판매 물량이 3000여대로 한정된 만큼 구매 희망자들이 몰리면 구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선 아우디코리아가 다음 달 초부터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2018년형 A3 3000여대를 40%대 할인 폭을 적용해 판매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해당 모델은 40 TFSI 가솔린 차량이며, 약 한 달 전 국내로 들어와 현재 평택항에 대기 중이다. 원래 소비자가격은 A3 40 TFSI가 3950만원, A3 40 TFSI 프리미엄은 4350만원 정도다. 40% 할인율을 적용하면 각각 2370만원, 2610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아반떼 디젤 모델의 상위 트림(2383만원)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우디코리아가 파격적인 할인에 나서기로 한 것은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은 연간 45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친환경차(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가 판매하는 차량 중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모델은 A3가 유일하다. 법을 지키려면 올해 안에 A3 3000여대를 팔아야 하는데, 주력모델이 아니다 보니 손해를 감수하고 대대적인 할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공식 발표 이전에 할인 계획에 대한 소문이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혼란이 빚어졌다”며 “8월까지는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