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쌍용자동차, 오는 11월 호주 판매법인 설립해 SUV 시장 등 공략

현지 판매법인과 동시에 티볼리, G4 렉스턴 등 주력 모델 론칭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최근 꾸준히 자동차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호주에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판매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23일 쌍용자동차는 호주 재 진출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월 호주에 현지판매법인 설립과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쌍용자동차는 해외시장별로 현지대리점(Distributor)과의 계약을 통해 수출을 해왔으며 현재 유럽과 중국에 각각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사무소만을 운영 중이다.

 

이에 11월 설립되는 호주 판매법인은 쌍용자동차가 해외진출 이래 처음으로 설립한 직영 현지 판매법인이 된다.

 

쌍용자동차는 직영 판매법인 체계가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판매 전략 등에서 일관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호주 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브랜드 효과를 살리고 현지 실정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향후 호주를 유럽‧남미‧중동에 이은 제4의 수출 시장으로 삼는다는 게 쌍용자동차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호주 판매법인 출범과 동시에 티볼리 브랜드,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쌍용자동차 주력모델을 모두 론칭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신차도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직영 판매법인이 설립되면 ▲마케팅 및 판매 ▲주문 및 출고 관리 ▲부품 및 재고 물류 관리 ▲보증 및 고객 관리까지 직접 전담해야 하는 만큼 지역별 판매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대리점을 60여개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는 호주 자동차시장은 최근 소형차 및 SUV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호주 전체 자동차시장의 18%를 차지하던 SUV 시장의 경우 지난해 39%까지 가파르게 성장했고 같은 기간 픽업 판매량은 7만여대가 증가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SUV전문업체인 쌍용자동차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측은 “호주 판매법인은 쌍용자동차의 첫 직영 해외 판매법인으로 이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직영 법인체제를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호주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폭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