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맑음동두천 16.5℃
  • 맑음강릉 15.4℃
  • 맑음서울 18.5℃
  • 맑음대전 17.4℃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16.3℃
  • 구름조금광주 18.1℃
  • 맑음부산 18.0℃
  • 구름조금고창 14.4℃
  • 구름조금제주 18.8℃
  • 구름많음강화 16.2℃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5.1℃
  • 맑음경주시 15.0℃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갑상선 질환 면역체계 회복하는 치료법 적용해야

[웹이코노미=김동준 기자] 갑상선 기능이 손상돼 호르몬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여성 10명중 1명꼴로 나타난다. 그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여성 5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그렇다면, 갑상선 질환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고 있는 무더운 날씨에 추위를 느끼거나 만성적인 피로감을 느끼며, 체중이 증가하고 변비 증상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샘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대표 증상으로는 체중 중가와 만성 피로, 변비, 피부 건조, 탈모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주기의 변화로 임신이 어려워지는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보다 무더위를 더 못 참고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실제로 갑상선 기능항진증임에도 단순 더위 탓으로 치부하여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 증상으로는 외형적으로 얼굴의 눈이 튀어나와 외모가 바뀌기도 하며, 피로감, 불안감 및 초조함, 손의 떨림 등이 있다. 이 외의 갑상선 항진증(갑상샘 가능 항진증)의 증상으로는 몸에서 열이 많이 나고 땀이 난다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짜증이 잘 나며, 몸무게가 빠지거나 반대로 찌는 경우도 있다. 치료하지 않고 두면 심장에 무리가 가서 심장병이 발생하기도 하고, 당뇨병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갑상선 질환에 걸리게 되면 젊은 여성인 경우에는 생리 불순이 겹치게 되어 임신을 못하는 난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가임기 여성의 경우 초기에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된다. 최근 유럽 SCI 저널에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샘항진증) 치료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 논문이 소개되어 갑상선 질환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해당 논문에서는 메티마졸(항갑상선제) 내성으로 재발한 그레이브스 병 원인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샘항진증) 환자를 전문 한약으로 치료하여 갑상선 기능 검사(Free T4, T3, TSH, TBII) 모두 정상으로 회복시킨 후 재발없이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치료 효과를 증명하여 유의한 결과로 인정받았다. 해당 논문의 환자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으로 돌출된 안구가 ‘안구감압술’ 없이 치료되었으며, 땀이 많이 나는 발한, 가슴 두근거림, 피로, 불안 등의 증상 또한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 하였다. 논문 1저자인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은 “한방에서 갑상선을 인체의 열을 내고 화기를 부여해주는 중요한 샘이라고 정의한다. 갑상선은 인체에서 자동차 엑셀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하는데, 갑상성 항진증이 되면 불에다 기름을 끼얹거나 자동차 엑셀을 과하게 밟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를 위해서는 불이 나고 엑셀이 과하게 밟는 상태일 때는 ‘열’을 빼는 처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갑상선 질환은 자가면역체계가 무너져 발병하는 질병인 만큼 면역 체계를 회복하는 치료법을 적용한다면 보다 수월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치료 원리를 설명했다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