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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부산시, 맞춤양복 '장수 소공인 3곳 선정'… 공동마케팅 지원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부산시는 올해 첫 20년 이상 지역에 뿌리내리고 숙련된 기술력을 가진 맞춤양복제작 장수 소공인 3곳(취미테일러, 심플양복, 당코리테일러)을 선정, 공동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소공인은 산업의 뿌리이자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으로 부산전체 제조업의 80%(2만개소)를 차지하고 있다. 취미테일러(대표 배주식)는 45년째 맞춤양복제작에 힘쓰며, 한국 재단경영대회 봉황상, 한국 남성복 기술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다수 수상했다. 현재 아시아 맞춤양복 국제총회 조직위원장으로서 기존의 맞춤양복 제작 방식 외에 신개념 맞춤양복 제작 방식을 도입해 젊은 층 공략에 힘쓰고 있다. 심플양복(대표 이은기)은 50년 가까이 수제 양복 기능사로 활동해왔으며, 패턴, 재단, 봉제 기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향후 지역 대학 패션학과와 매치메이킹 등을 통해 세대 간의 경험과 기술을 전하는 토털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코리테일러(대표 이규진·가업승계)는 50년째 맞춤양복집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수의 단독 패션쇼 개최로 독창적이고 트렌디한 옷을 제작해 왔다. 양복제조에 뛰어든 젊은 세대 간의 세대교체로 고급기술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가업승계자가 오랜 시간 노하우와 경력을 이어받아 부산 대표 장수소공인 브랜드로 성장가능성이 있다. 시는 지역 대표 장수 소공인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7월 25일까지 마케팅 지원을 위한 공동브랜드명을 공모한다. 시민투표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공동브랜드 네이밍 공모 참가는 부산시청 또는 (재)부산디자인센터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lyj08@dcb.or.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공동브랜드 이름으로 올해 장수소공인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각종 전시회참가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 판로개척을 지원해 부산대표 장수소공인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부산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기술력과 역사를 가진 장수소공인을 발굴해 백년장인으로 육성, 골목상권의 가치를 높이는 지역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