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신동빈 롯데 회장 '경영권 방어' 성공…일본롯데홀딩스 주총서 해임안 부결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5번 표 대결서 모두 승리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29일 열린 일본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이사 해임안이 부결됐다.

 

이로써 신 회장은 지난 2015년 7월 이후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5번 표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이뤄냈다.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연 일본롯데홀딩스는 신 전 부회장이 주주자격으로 제안한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부회장에 대한 이사 해임안과 신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안을 부결했다.

 

지난 12일 신 회장은 ‘경영권 방어’를 이유로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일본롯데홀딩스 정기주총 개회일 하루 전인 지난 28일까지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28일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롯데홀딩스 경영진 및 주주들을 만나 신 회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총에는 신 회장 등에 대한 해임안을 제안한 신 전 부회장을 포함해 쓰쿠다 다카유키 부회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부사장, 아라카와 나오유키 전무 등 일본롯데홀딩스 경영진과 종업원·임원지주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간 연결고리에 있는 호텔롯데 지분 19.0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양국 롯데의 지배구조상 정점에 있는 회사다.

 

일본롯데홀딩스 최대 주주는 지분 28.1%를 보유한 광윤사다. 광윤사의 경우 신 전 부회장이 최대주주(50%+1주)이나 종업원지주회와 일본 롯데 계열사 지분을 합친 비율도 47.9%에 달한다.

 

광윤사 외에 일본롯데홀딩스 주요 주주는 ▲종업원지주회 27.8% ▲미도리상사·롯데그린서비스·패밀리 등 관계사 20.1% ▲투자회사 LSI 10.7% ▲가족 및 기타 7.1% ▲임원지주회 6.0% ▲신 회장 4.0% ▲신 전 부회장 1.6% ▲신격호 명예회장 0.4% ▲롯데재단 0.2% 등으로 구성돼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