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해 기업들의 동반성장을 지수로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T 등 28개 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오비맥주, 한국암웨이, 도레이첨단소재 등 15개 사는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과 결과, 공표 대상 기업 181개 사 중 28개 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네이버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자동차 ▲SKT ▲KT ▲CJ제일제당 등이 포함됐다.

▲농심 ▲오뚜기 ▲신세계 ▲현대건설 ▲SK하이닉스 등 62개 사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남양유업 ▲대한항공 ▲롯데백화점 ▲LG전자 등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대림산업 ▲서울반도체 ▲쌍용자동차 등 15개 사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미흡 등급을 받은 기업은 총 15개 사다.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세방전지 ▲에코플라스틱 ▲오비맥주 ▲쿠쿠전자 ▲한국암웨이 ▲한솔섬유 등이 포함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번 지수가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 4개 등급으로 구분한 결과라고 밝혔다. 미흡 등급을 받은 15개 사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아 이같은 등급으로 분류됐다. 하도급법을 위반한 2개 사에 대한 등급 강등도 반영됐다.

한편 평가 대상 기업 중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14개 사는 올해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7년) ▲SK종합화학 ▲SKT(이상 6년) ▲기아자동차(5년) ▲현대다이모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4년) ▲삼성전기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KCC ▲LG화학(이상 3년) 등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향후 체감도 조사 설문항목 개편,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실적평가제 도입, 공표방식 개선, 동반성장 관련 법규 위반기업에 대한 엄중한 평가 등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와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체계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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