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SK텔레콤(SKT)과 LG유플러스가 15일 ‘애플워치3’를 국내에 나란히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LTE 기능이 탑재된 모델로, 주변에 아이폰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통화와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애플워치3는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리즈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자체 데이터통신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폰과 연동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통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아이폰을 두고 외출한 경우나 운동 중에도 중요한 전화를 놓칠 염려가 없다.

피트니스 기능도 향상됐다. 50m 방수 기능과 기압고도계를 탑재해 수영이나 조깅 중에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심박수 앱을 통해 휴식과 운동 등의 활동에 따라 심박수 알림도 받을 수 있다.

SKT에서 개통한 아이폰을 이용 중인 고객은 매장 방문 없이 애플워치3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아이폰과 애플워치3 운영체제를 각각 iOS 11.3, watchOS4.3으로 업데이트 후 아이폰 내 워치 앱에서 애플워치3를 활성화할 수 있다.

애플워치3 이용자는 SKT ‘LTE Watch(공유Ⅱ)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용 가능하다. 한 달에 음성통화 50분과 데이터 250MB를 사용할 수 있다. 음성·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연동된 아이폰의 음성·데이터를 끌어와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서는 아이폰을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로 이용할 경우 애플워치3와 아이패드의 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애플뮤직 5개월 무료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은 애플워치3에서도 애플뮤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뮤직 5개월 무료 체험 이벤트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이라면 누구나 체험 가능하다.

한편 KT는 애플워치3 출시 여부와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LTE모델의 경우 현재 출시 검토 중”이라며 “애플워치3가 출시된 지 오래된 점도 있고, 차기작 출시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니즈가 얼마나 있는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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