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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한국-호주, 그린 비즈니스 ‘빗장’ 함께 열었다

KOTRA,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한-호 비즈니스 플라자’ 행사 성료
양국 그린 비즈니스에 높은 관심
누수탐지기 5백만불 수출 등 성과 창출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OTRA(사장 유정열)가 이달 1일부터 개최한 ‘한-호 비즈니스 플라자’가 18일 ‘그린뉴딜 세미나 및 투자IR’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국과 호주 민관 협력으로 처음 개최된 그린뉴딜 세미나·물산업 웨비나에서는 양국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기자재·소비재 수출도 가시화되면서 업계 간 협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호 그린뉴딜 세미나 및 투자IR’은 주호주 한국대사관(대사 강정식)과 공동 기획·주최된 행사로, 양국 그린산업을 대표하는 연사 13명이 유망 그린산업 분야를 설명하고, 그린 강소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 등을 소개했다. KOTRA는 대기업에 치우친 수소산업 현황을 감안해 중소·중견기업의 진출 촉진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120명이 넘는 양국 관계자, 기업이 참가해 산업에 대한 양국의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린산업 교류 성과도 창출됐다. 이달 3일에 먼저 개최된 물산업 웨비나에 참가한 국내 누수감지센서 기업인 Y社와 D社는 웨비나 연사로 참여한 씨엔에스 엔지니어링(CNS Engineering)사와 연결돼 호주 지역 시범 설치사업 등에 참여할 예정으로, 연간 5백만불 수출이 예상된다.

 

커티스 허(Curtis Hur) 씨엔에스 엔지니어링(CNS Engineering) 대표는 “호주의 물산업계는 최근 상수도망의 노후화로 원격 누수탐지기 등 한국의 IT기반 혁신제품에 높은 관심이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제품들을 계속 소개받고 싶다”고 전했다.

 

KOTRA는 ‘한-호 비즈니스 플라자’에서 그린산업 진출지원 행사 외에도 한-호 비즈니스 온라인 상담회, 취업 홈커밍데이 및 상담회, K-주류 호주 최대유통망 입점 지원사업 등 인적ㆍ물적 교류를 촉진하는 여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메타버스 가상공간도 함께 운영됐다. 웨비나 가상공간에서 참가자들이 연사 아바타를 직접 만나 질문을 하고, 가상 상담회장에는 바이어들이 우리 기업 부스를 방문해서 현장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라인 행사의 부족한 현장감을 보완했다.

 

김병호 KOTRA 시드니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는 ‘그린뉴딜’ 정책을 중점 추진 중인 한국과 ‘그린수소 생산거점’을 지향하는 호주 산업계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행사로 양국 산업계의 높은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올해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그린산업 등 유망분야 사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