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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투자

[WE웹이코노미 특징주&리포트] "SK이노베이션, 2022년 가장 주목할 기업...내년부터 흑자전환해 성장주 자리매김"

KB증권, 업종내 'Top Picks'로 SK이노베이션 제시
내년부터 배터리사업 흑자전환 시작
시장 예상보다 정제마진 강세 전망
성장주로서의 자리매김 가능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2022년 가장 주목할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을 꼽은 전문가 보고서가 나왔다. 내년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 추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내놨다.  

 

22일 EV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7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입 및 목표주가(420,000원) 모두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한국 배터리 산업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EV 배터리 생산 업체와 소재 업체 모두 전방 수요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2022년도 전기차 판매량 확대가 지속되면서 EV 배터리 기업의 본격적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경우 2022년에는 배터리사업 추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EV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0년 27GWh에서 2025년 210GWh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022년 배터리사업의 외형과 영업이익은 6조 595억원(전년대비 98.3%↑), 727억원(전년대비 흑자전환)으로 EV배터리 사업 10년 만에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올 3분기 누적 배터리수주 물량은 1,600GWh(220조원)로 연초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또한 내년 1분기 미국 1공장과 헝가리 2공장 상업가동을 통해 배터리사업의 외형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흑자전환을 통해 배터리 사업 가치가 주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보고서는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2016년 이후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정제마진의 강세 때문"이라며 "2022년 평균 복합정제마진 (스팟 기준)은 배럴당 7.3달러로서 2021년대비 1.6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제마진 강세 배경에 대해선 ▲세계 정제설비의 제한적인 신증설 지속 ▲전력 부족에 따른 중국 석유제품 수출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접종 확대로 동남아 지역의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역내 석유제품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SK이노베이션에게 2022년은 성장주로의 자리매김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됐다.

 

보고서는 "세계 전기차 판매량 증가를 이유로 2021년 배터리 소재업체들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고 2022년에는 배터리셀 제조기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었지만,  내년도 세계 EV배터리 수요는 69.2%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및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에 전략 비축유 방출 협조 요청 영향 등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정제마진은 석탄, 천연가스 대체 발전 수요 감소와 아시아 정제설비 가동률 상승에 따른 단기 조정 국면에 돌입하면서 휘발유와 등유, 경유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다소 어려울 수 있고, 회의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유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미국 재고 수준이 5개년 평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고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관련 소식이 유가의 하락 압력을 높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