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정재은 기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18일 "내년 말까지 ‘미르4 글로벌’과 같은 블록체인 게임을 약 100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개최되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자체 개발 게임은 물론, 파트너사 게임도 서비스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블록체인 게임이 성공한 이유는 잘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이라면서, "재미없는 게임은 지속가능하지 않고,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또한 재미있는 게임이 성공할 것"이라며 위믹스 생태계에 참여하는 게임사들에 게임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발행한 자사의 암호화폐 ‘위믹스'를 글로벌 암호화폐 상위 거래소 50곳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의 통화 역할을 하는 위믹스는 게임 자산의 가치 보장과 개발자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게임 안팎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에 게임 서비스 심사를 맡고 있는 게임물 관리위원회에서 NFT 게임에 대해 서비스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며 "게임 내 재화를 사고파는 행위를 사행행위로 규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일단 현재는 글로벌 상위 50개 거래소에는 ‘위믹스’를 모두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법과 제도가 허용한다면 언제든지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더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자회사 위메이드 트리를 설립하고, NFT를 기반으로 한 'Play To Earn(P2E)' 게임 ’미르4 글로벌’을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