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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인천세관, ‘밀수 혐의’ 조현아 다음달 4일 소환 조사

대한항공 협력업체 압수수색 중 결정적 단서 확보한 듯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前) 부사장이 밀수 혐의로 다음달 4일 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3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은 다음달 4일 오전 10시께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이번 소환은 대한항공 협력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관세청이 유력한 증거물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21일 인천세관 소속 조사관 30여명을 보내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될만한 2.5t(톤) 분량의 물품을 찾아내 압수했다. 특히 유명가구로 추정되는 박스 겉면에는 조 전 부사장을 뜻하는 ‘DAA’라는 코드가 부착돼 관세청이 밀수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한진그룹 총수일가가 밀수 혐의로 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세청은 5차례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의 분석을 마무리하는대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의 소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현재 압수물 분석과정에 있다. 필요한 경우 나머지 일가도 소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