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담당 사장이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달 1일부로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담당 사장으로 발령이 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삼성그룹의 싱크탱크로 그룹 내 계열사의 정책 및 전략에 대한 자문연구을 수행하는 곳이다.
스포츠마케팅 연구 조직은 김 사장이 직장을 옮기면서 새로 만들어진 직책으로 삼성과 관련된 국내외 스포츠마케팅 연구 등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임원 1명과 수석연구원 3명이 배치된 상태다.
김 사장은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아들로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지난 2000년에 결혼했다. 2002년 제일기획 상무보로 삼성에 입사했으며, 2011년 제일모직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설립·운영에 개입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원이 넘는 돈을 후원하는데 관여한 인물로 지목돼 지난 2016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바 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