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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관세청,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자택 등 3차 압수수색

인천공항 사무실 포함 총 5곳 진행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 및 관세 포탈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조양호 회장과 조현민 전무 등이 함께 사는 자택 등 총 5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3일 대한항공 본사와 조 전무 사무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한 이후 총수 일가에 대한 3번째 압수수색이다.

 

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오전부터 조 회장과 부인 이명희 씨, 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이 사는 평창동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조 회장 일가가 일부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과 조 전무 자택에 공개되지 않은 '비밀 공간'이 있다는 추가 제보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에는 인천세관 조사관 15명이 투입됐다.

 

세관은 또 인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수하물서비스팀과 의전팀, 강서구 방화동 본사 전산센터, 서울 서소문 한진 서울국제물류지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중이다. 세관은 1·2차 압수수색 당시 확보하지 못한 자료를 찾고 추가로 포착된 혐의점을 확인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지난달 21일 1차 압수수색 당시 평창동 자택을 비롯해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자택,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23일 이뤄진 2차 압수수색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서울 중구 한진관광 사무실, 대한항공 김포공항 사무실 등에서 진행됐다.

 

최근 해외 신용카드 내역 분석 과정에서 조 회장의 카드 사용액이 ‘0원’으로 나타나면서 관세청의 수사는 일단 세 모녀로 집중되고 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