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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기아차, 올해 825만대 판매 목표 달성 '빨간불'...빅2 美·中 감소 너무 커”

하이투자증권 “빅2 감소세, 내수·신흥국·유럽 성장세로 커버하기 힘들어”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825만대 판매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빅2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가 너무 크다는 것으로, 빅2 시장의 큰 감소세를 내수와 신흥국, 유럽 시장의 소폭 개선세로 커버하기 힘들다는 것.

 

 

 

 

 

5일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원에 의하면 현대자동차의 11월 자동차 판매는 글로벌 42만3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했다.

 

 

 

내수시장은 12.8% 증가한 6만3895대, 수출은 12.7% 감소한 9만3660대, 해외생산은 13.9% 줄어든 26만5000대를 기록했다. 수출과 해외생산을 포함한 해외합산은 13.6% 축소된 35만9000대였다.

 

 

 

공장별로는 내수와 수출을 합한 국내는 4% 감소한 15만7000대, 미국은 전년과 영업일수가 동일했지만 재고 조정과 공급 축소 전략으로 33.3% 감소했다. 중국은 사드 배치 이슈 영향에서 조금씩 정상화돼 25.2% 감소한 9만5012대로 방어했다. 반면에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의 신흥시장은 모두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내수는 8.4% 증가한 63만6000대, 해외부문은 8.4% 감소한 346만대를 기록했다. 합산 409만6000대로 6.1% 줄었다.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의 11월 판매는 14.7% 감소한 25만9000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0.2% 증가한 4만9000대, 수출은 9.9% 줄어든 9만454대, 해외공장은 22.6% 줄어든 12만대를 보였다.

 

 

 

11월 해외부문은 17.6% 감소한 21만대로, 11월 누적 대수로도 7.9% 줄어든 249만대, 내수는 2.3% 감소한 47만2000대, 수출은 2.4% 증가한 91만4000대를 기록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825만대 판매 경영목표 달성이 완전히 불가한 것으로 확정된 상황으로, 740만대는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도 큰 의미가 없다”며 “올해 빅2 시장인 미국과 중국 부진이 워낙 컸기 때문에 남은 몇 달간 전체 숫자를 회복시키긴 어렵고 내년을 기약하는 게 맞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사드라는 외생변수가 원인을 제공했지만 가성비 하락, 제품믹스 전략 실패 등 구조적 문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빅2 시장에서 근본적 변화를 만들 수 없는 상황에서 내수, 유럽, 신흥국 개선세로 의미 있는 숫자를 만들기는 힘들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드 여파가 생각보다 오래 가고 있기 때문에 중국 판매 추이는 꼭 지켜봐야 할 데이터”라며 “전월대비로 현대차는 18.7%, 기아차는 17.6% 증가해 아직 미흡하지만 매달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