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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기아차 K5·스포티지·쏘렌토, 미국서 세타2엔진 결함 소비자 집단소송 제기

미국 카컴플레인츠 “커넥팅로드 베어링 손상·금속 부스러기로 엔진 작동 결함 유발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기아자동차 K5, 스포티지, 쏘렌토 차종이 미국에서 세타2엔진 결함으로 소비자 집단소송에 휩싸였다.

 

 

 

 

 

17일 자동차업계와 미국 자동차 결함 분석 사이트 카컴플레인츠 등에 의하면 최근 원고 크리스 스탠잭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옵티마(한국명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에서 커넥팅로드 베어링 손상으로 금속 부스러기가 발생해 엔진 작동 결함을 유발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 대상 차량은 기아차 세타2 2.0과 2.4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2015~2016년형의 세 종류 차량들이다.

 

 

 

이들은 기아차가 결함 사실을 숨긴 채 차량을 판매했고, 엔진 문제를 제기해도 보증기간 내이지만 차량 수리를 거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고인 크리스 스탠잭은 2015년형 옵티마 LX를 구입해 사용하던 중, 가속시 엔진 소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기아차 대리점 측에서 엔진 내부 금속 부스러기를 이유로 엔진 교체를 권유했고, 보증 수리를 요구했지만 거절했다는 것.

 

 

 

이 차량은 며칠 후 시속 35마일 주행 중 작동을 멈췄으며, 고장 차량 견인과 수리 등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했다고 크리스 스탠잭은 주장했다.

 

 

 

고장 차량 견인비용 5000달러, 중고 엔진 교환 3200달러 등 개인 비용을 추가적으로 지불했는데, 중고 엔진의 경우 실제 엔진 가격은 2210달러로 딜러 수수료 1000달러, 공임 1980달러가 추가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