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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베테랑들의 투혼 빛나다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전반기 성적을 토대로 이들의 성적을 살펴봤다.

▶사이클 동호인 출신의 전설 인치환

 

특선급에서 빛나는 노익장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선수는 인치환(17기, S1, 김포)이다. 1982년생 올해 나이 42세인 인치환은 사이클 동호인 출신이다. 과거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대회 구간 우승까지 차지한 경험이 있다. 2009년 경륜훈련원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졸업 경주 1위와 수석 졸업했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특선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번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S1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여전히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승률 42%, 연대율 65%, 삼연대율 74%를 기록하고 있다.

▶지천명의 반격, 김영섭과 김배영...특선급 복귀, 공민우 김민철

 

 78명의 특선급 선수 중에서 최고령 선수인 김영섭(8기, S1, 서울 개인)은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이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3착권 입상 후보로 언급되며, 마크·추입에 능해 삼연대율 44%를 기록하고 있다. 47세 김배영(11기, S2, 광주 개인) 역시 22년 차 베테랑답게 마크·추입에 능해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1980년생 올해 나이 44세 공민우(11기, S3, 가평)는 상반기 우수급에서 연대율 56%, 삼연대율 78%라는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였고, 지난 6월 말 등급 심사에서 3년 만에 특선급으로 다시 승급했다. 1979년생 올해 나이 45세 김민철(8기, A1, 광주) 역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다양한 전술을 펼치며 57%의 연대율과 73%의 삼연대율을 기록해 특선급으로 승급했다.

 

▶아들뻘 선수와 대결에서 정면 승부, 박종현

 

 우수급 최고령 선수인 박종현(6기, A3, 충남 계룡)은 아들뻘의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는다. 광명 15회차(4월 13일) 7경주에서 과감한 선행 승부를 펼쳤고, 단승식 43.7배, 쌍승식 142.3배, 삼쌍승식 453.9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륜전문가 설경석씨는 “백전노장들의 활약은 자전거 조종술이 뛰어난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관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